2025년 6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 서울과 강원 FC의 K리그 1 18라운드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중위권 순위 싸움이 걸린 한 판이었습니다. 경기장은 많은 관중들의 응원 속에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양 팀은 각자의 색이 담긴 전략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선발 라인업부터 전술, 경기 흐름, MOM 선정, 인터뷰, 팬 반응, 다음 일정까지 한 눈에 정리합니다.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중위권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FC 서울과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강원 FC 간의 중요한 매치였습니다. 경기 전 양 팀 모두 전력을 총동원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날씨는 맑고 잔디 상태도 양호해 경기에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특히 서울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고, 강원은 연패를 끊기 위한 절박함 속에 경기에 임했습니다.
2. 선발 라인업 & 전술 포메이션
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최전방에는 조영욱이 위치했고 미드필드에는 팔로세비치, 기성용, 한승규가 나섰습니다. 수비라인은 김진야, 오스마르, 황현수, 김주성이 구성했고, 골키퍼로는 백종범이 출전했습니다. 반면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특히 김대원의 측면 돌파와 유강현의 전방 압박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중원에서는 이창민이 조율 역할을 맡았고 수비에서는 김영빈이 중심을 잡았습니다. 양 팀 모두 빠른 역습을 활용한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3. 전반전 요약
전반전은 서울이 주도권을 잡으며 시작했습니다. 한승규와 기성용의 정교한 패스로 중앙에서의 흐름을 만들어갔고, 강원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전반 23분, 서울의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강원은 전반 35분, 김대원의 빠른 드리블 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서울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종료되었습니다.
4. 후반전 요약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울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후반 52분, 팔로세비치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마침내 후반 68분, 조영욱이 강원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7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이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5. 오늘의 MOM (Man of the Match)
오늘의 MOM은 FC 서울의 공격수 조영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실제로 팀의 유일한 골을 만들어낸 결정적인 선수였습니다. 조영욱은 경기 내내 강원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활동량과 결정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 후 K리그 공식 MOM 발표에서도 1위 득표를 기록하며 팬들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6. 경기 주요 장면 요약
■ 전반 23분 – 조영욱의 결정적 헤더 슈팅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던 FC 서울은 전반 23분,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합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진야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영욱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강원의 수비진이 일순간 흔들리며 기회를 허용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서울 팬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공격 흐름에 기대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 전반 35분 – 김대원의 단독 돌파와 수비 차단
강원 F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35분, 김대원이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른 드리블로 서울의 미드필더 한승규와 수비수 김주성을 연속으로 제치며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은 오스마르의 다이빙 태클에 막히며 무산됐습니다. 이 장면은 강원의 역습 능력과 김대원의 개인 기량을 돋보이게 만든 순간이었습니다.
■ 후반 52분 – 팔로세비치의 중거리포와 골키퍼 선방
후반 초반은 서울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52분, 팔로세비치는 중앙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약 25m 거리에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공은 골대를 향해 날카롭게 향했지만,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날아오르며 한 손으로 쳐내는 환상적인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장면은 K리그 공식 SNS에서 하이라이트로 빠르게 공유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 후반 68분 – 조영욱의 선제골
서울의 끊임없는 압박 끝에 마침내 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68분, 강원 수비의 패스 미스 상황에서 조영욱이 빠르게 인터셉트에 성공했고, 곧바로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일어난 고속 전환 플레이의 전형이었으며, 조영욱의 집중력과 결정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골로 경기 분위기는 서울 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 후반 79분 – 김영빈의 헤더 동점골
하지만 강원 F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79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이창민이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김영빈이 박스 중앙에서 높이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헤더는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김영빈의 이번 골은 강원의 전술적 끈기와 세트피스 능력을 보여준 장면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 후반 88분 – 마지막 기회 무산
경기 막판, 서울은 교체로 투입된 박수일을 활용한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후반 88분, 박수일이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아 강하게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이광연이 안정적으로 잡아냈습니다. 이후 추가 시간에도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7. 감독 및 선수 인터뷰 요약
서울의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영욱은 "골을 넣어 기쁘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강원 감독은 "원정에서 승점 1점은 소중하며, 후반 집중력은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빈은 "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더 뛰겠다"고 말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8. 팬 반응 & SNS 이슈
서울 팬들은 후반 조영욱의 골 이후 SNS에서 “역시 믿고 보는 조영욱”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쉬운 무승부에 “골 결정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강원 팬들은 “이광연의 선방쇼”, “김영빈이 팀을 살렸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이제 반등의 계기 삼자”는 격려성 게시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수천 회 재생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9. 다음 경기 일정 및 전망
FC 서울은 오는 6월 23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전통의 라이벌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강원 FC는 같은 날 광주 FC와 홈경기를 치르게 되며,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승부가 될 것입니다. 서울은 순위 유지를 위해, 강원은 생존 경쟁을 위해 어느 때보다 집중해야 하는 라운드가 될 전망입니다.
10. 총평 및 한줄평
총평: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원했지만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던 경기였습니다. 서울은 득점 이후의 경기 운영, 강원은 위기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각 팀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한줄평: "서울은 골이 아쉬웠고, 강원은 승점이 소중했다."
K리그 6월 17일 서울 vs 강원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