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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배 시간과 트레킹 코스, 하루 섬 여행지 추천

by digitalharmony 2025. 5. 10.

제주 비양도 배 시간과 트레킹 코스, 하루 섬 여행지 추천

제주 협재 앞바다에 위치한 비양도는 짧은 배편으로 떠나는 조용한 섬 여행지입니다. 화산섬 오름 트레킹, 낚시, 마을 산책까지 하루 여행 코스로 추천됩니다.

협재 앞바다에 떠 있는 조용한 화산섬

**비양도(飛揚島)**는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제주의 부속 섬 중 가장 가까운 섬 중 하나입니다. '비양'이라는 이름은 “날아온 섬”이라는 뜻으로, 전설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인해 바다 위로 솟아올랐다고 전해지며, 실제로 이 섬은 **기생화산(측화산)**으로 형성된 독립 화산체입니다.

섬의 전체 둘레는 약 3km에 불과하며, 천천히 걸어도 1~2시간이면 충분히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크기입니다. 섬 중심에는 해발 약 114m 높이의 비양봉이 솟아 있어, 짧지만 인상 깊은 오름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 협재·금능 해변, 차귀도, 한림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트레킹 코스와 마을 산책의 묘미

비양도 여행의 핵심은 비양봉 트레킹입니다. 선착장에서 시작해 섬 중심부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약 30분 내외의 짧은 코스지만, 경사가 제법 있는 구간도 있어 편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입니다. 중간 중간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쉼터와 전망 데크가 마련돼 있어 천천히 올라가기에 좋습니다.

정상에서는 분화구와 제주 본섬의 전경,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어지는 해안선이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차귀도 방향으로 펼쳐지는 바다 위 일몰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산책도 추천됩니다. 길 따라 걷다 보면 돌담길 마을, 작은 해변, 선착장 풍경, 폐교된 비양초등학교, 어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조용한 골목길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상업시설이 없어, 제주 본섬보다 더 ‘제주다운’ 자연과 삶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배편 정보와 여행 전 팁

비양도는 한림항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루 5~6회 정도 왕복 운항되며, 배 시간은 기상과 해상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운항 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 (시즌·날씨에 따라 다름)
  • 소요 시간: 약 15분
  • 요금: 왕복 약 8,000~10,000원 / 신분증 필수 지참
  • 문의: 한림항 선착장 또는 한림수협

배를 타기 위해서는 탑승 30분 전 도착이 권장되며, 날씨에 따라 결항되거나 마지막 배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으므로 당일치기 여행 시엔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편 외에 음식점이나 편의점은 섬에 거의 없으므로, 간단한 간식과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양도는 제주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조용하고, 사람 손길이 덜 닿은 제주의 원형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섬 여행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하루 코스입니다.


가는 방법 및 주소

배 출발지: 한림항 여객선터미널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9
  •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50분 소요 (자가용 기준)

대중교통: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번 버스 → ‘한림항’ 정류장 하차 후 도보 5분
운항 문의: 한림수협 비양도 여객선 064-796-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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