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완만한 독립형 오름으로, 가을 억새와 정상의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다운 힐링 산책 코스입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조용한 명소로 추천됩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오름
백약이오름은 제주 중산간 지역,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독립형 오름으로, 해발 약 500m, 높이 약 150m 정도의 비교적 완만한 지형을 가진 산입니다. ‘백약이’라는 이름은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는 의미로, 실제로 예로부터 한방 재료나 약초를 채취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형 산세를 갖추고 있어, 처음 오름을 오르는 분들이나 나들이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며, 정상까지는 20~30분 정도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 특히 가을 억새 명소
백약이오름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억새가 가득 피어나는 시기에 가장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오름 전체가 은빛 억새로 물들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억새가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파도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정상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 한라산을 포함해, 동쪽의 성산일출봉, 서쪽의 제주시 일대, 북쪽 바다까지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하며, 제주 중산간 지대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진정한 힐링 여행지로 꼽힙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에 맞춰 오르면, 동쪽 하늘에서 붉게 떠오르는 해가 억새 사이로 비치는 장면을 만날 수 있으며, SNS에서 억새 일출 오름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습니다.
등산로 정보 및 방문 팁
등산로는 입구에서 오름 능선을 따라 곧장 이어지는 단일 코스로, 초입은 흙길이 이어지며 점차 억새가 무성한 능선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길도 넓은 편이라 트레킹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고 그늘이 거의 없는 편이므로, 여름철에는 모자, 물, 선크림이 필수이며, 가을과 겨울에는 방풍 재킷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백약이오름은 자연보호지역으로 취사 및 쓰레기 투기 금지, 지정된 길 외 샛길 진입 금지 등 기본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진 촬영 팁
- 억새가 절정일 때는 10월 중순~11월 초
- 일출은 정상에서 동쪽 하늘을 배경으로
- 드론 촬영은 제한되며, 삼각대는 바람 주의 필요
가는 방법 및 주소
자가용 이용 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50분 소요
→ 번영로(1136번 도로) 따라 조천 방향 → 교래리 '백약이오름 주차장' 검색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 노선 없음 / 렌터카 또는 택시 이용 권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
운영 시간: 상시 개방 (해 뜨기 전~일몰 전까지 이용 추천)
입장료: 없음 / 무료 주차 가능